'중국 비밀 경찰서 운영' 의혹이 제기됐던 서울 송파구 한 중식당 대표 등 관계자들이 검찰에 송치됐다. 사진은 지난해 12월29일 중국 '비밀 경찰서 운영' 의혹을 받는 서울 송파구 중식당 동방명주의 실소유주 왕씨가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1

'중국 비밀 경찰서'의 국내 거점이라는 의혹을 받은 서울 송파구 한 중식당의 관계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20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옥외광고물법 위반·식품위생법 위반(미신고 영업) 등의 혐의를 받는 중식당 동방명주의 실소유주 왕하이쥔씨와 대표 A씨를 지난달 말 서울동부지검에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 2021년 12월 영업 신고 기한이 만료됐음에도 식당을 지속해서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12월 동방명주가 비밀경찰서 거점이라는 의혹이 제기된 후 이를 해명하기 위해 구청의 허가를 받지 않고 식당 외벽에 대형 전광판을 무단으로 설치한 혐의도 받고 있다.


당시 전광판에는 '중국 비밀 경찰서 운영' 의혹을 해명하기 위한 기자회견 일정이 공지됐다. 나아가 "한국 정치를 조종해 한·중 우호를 파괴하고 있다" "식당 종업원들과 가족 모두가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어 경찰 보호를 간곡히 요청한다" 등의 문구도 나왔다.

동방명주는 중국이 반체제 인사를 자국으로 송환하기 위해 한국에 개설한 비밀경찰서라는 의혹을 받는 식당이다. 경찰은 이들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한 차례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