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연수구 인천신항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사진=뉴스1

지난해 수출입대금 결제에서 미국 달러화 쏠림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달러화 결제비중이 높은 석유 등 에너지류 수출입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결제통화별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에서 미국 달러화 결제 비중은 85.0%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1.2%포인트 오른 수치다.


이는 달러화 결제 비중이 높은 석유제품과 화공품, 승용차 출이 전년 대비 각각 63.9%, 8.3%, 27.3%씩 늘어난 영향이다.

달러화를 통한 수출대금 결제가 늘어난 반면 다른 통화 비중은 줄었다. ▲유로화 5.8% ▲엔화 2.3% ▲원화 2.3% ▲위안화 1.6%를 각각 기록했는데 유로화 수출비중은 전년 대비 0.1%포인트 낮아졌다.

수출에 이어 수입에서도 달러화를 통한 결제비중이 확대됐다.


미 달러화 수입비중은 82.8%로 전년대비 2.7%포인트 올랐다. 미 달러화로 결제되는 원유, 가스, 석탄 등 에너지류 수입이 70%가량 늘어난 영향이다.

위안화 수입 비중은 1.7%로 전년 대비 0.2%포인트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위안화 수입 비중 상승세는 2019년 이후 4년 연속이다. 대중국 수입이 증가한 데다 전기·전자기기, 석탄 등을 중심으로 위안화 결제 수입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