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가 북한이 조만간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20일 통일부 관계자는 취재진에 "북한이 올해 4월까지 군사정찰위성 1호기 준비를 끝낼 것이라고 지난해 연말 발표했다"며 "계획된 시간에 발사할 수 있도록 최종 준비하라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지시했다는 보도가 났다"고 밝혔다. 발사 시점과 관련해서는 "조만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도발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다. 오는 25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1주년 기념일을 맞이하고 26일에는 한미 정상회담이 미국에서 열린다.
북한 관영매체에 따르면 김정은 총비서는 지난 18일 국가우주개발국을 현지지도하며 "4월 현재 제작 완성된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계획된 시일 안에 발사할 수 있도록 비상설 위성발사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최종 준비를 끝내라"고 지시했다.
통일부는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동향과 관련해 "긴밀한 한·미 공조 아래 북한 주요 시설과 지역에 대해 특히 위성발사를 예고했기 때문에 동향을 면밀히 추적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북한의 어떠한 위성 발사도 UN(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며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도발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