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4일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했다. 사진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 /사진=뉴시스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4일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제가 이 자리에 있는 이유는 당원들이 선택해 주었기 때문"이라며 "엄한 곳에 도움을 구걸하지 않았다"고 발언했다.

이날 태 최고위원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 참석해 "현 상황에서 제가 최고위 회의에 나오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연이은 실언으로 논란이 된 태 최고위원은 지난 20일 최고위원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태 최고위원은 "저번 최고위 회의는 그 누구의 요구가 아니라 제 개인적 사유로 불참한 것이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논란이 된 발언에 대해서는 "쓰레기 돈 비리 성 비리 민주당이라는 야당 비판은 업무상 해프닝이었고 역사 문제에 대해서는 소신대로 말씀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태 최고위원은 "전광훈 목사가 저를 간첩 같다고 비난했음에도 전당대회 기간 주변에서 전 목사에게 간첩 발언을 자제하라고 연락해 보라고 한 제안을 저는 단칼에 거절했다"며 앞으로 저는 위대한 당원의 지지를 믿고 윤 정부 성공을 위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엄한 곳에 도움을 구걸하지 않았다"는 태 최고위원의 발언이 김 대표를 겨냥한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에 대해 태 최고위원은 최고위 회의 후 취재진에게 "제가 한 발언 그대로 받아들여 달라"고 전했다.


지난 21일 김 대표는 설명자료를 통해 "지난 전당대회 당시 전 목사에게 도움을 요청한 사실은 있다"며 "선거에 입후보한 후보자로서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전했다. 다만 "당시 전 목사가 '향후 공천관리 위원장 인선 시 본인의 동의를 받으라'는 터무니 없는 요구를 해왔다"며 "저는 즉시 그러한 요구를 거절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후 전 목사는 저에 대해 비우호적인 태도를 보이며 결국 저를 도와주지 않겠다고 하던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