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의 '외국인 관광객 선호 K-상품군' 조사 결과 중국인은 화장품, 일본인은 식료품, 미국인은 의류에 가장 많은 지출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이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방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소비 트렌드가 국가별로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인은 화장품, 일본인은 식료품, 미국인은 의류에 가장 많은 지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가 외국인 관광객들의 쇼핑 트렌드를 분석한 '외국인 관광객 선호 K-상품군'에 따르면 지출이 많은 품목은 의류 및 피혁류(30.8%), 화장품 및 향수(30.0%), 식료품(29.3%)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한국 관광을 마치고 출국하는 외국인 관광객 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응답자수 상위 3개국인 중국, 미국, 일본인 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쇼핑품목은 달랐다. 중국인 관광객의 75.8%는 화장품 및 향수 지출이 가장 컸다.

미국인 관광객의 43.4%는 의류 및 피혁류를 선택한다고 답했고 일본인 관광객은 식료품(41.9%)과 화장품 및 향수(32.4%) 응답비율이 높았다.

한국을 찾는 관광객들의 평균 지출액은 968달러(약 130만원)다. 권역별로는 아시아(1038달러)가 미주(913달러)·유럽(870달러)보다 더 많이 지출했다.


장근무 대한상공회의소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실내 마스크 해제방침 이후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며 "외국인 관광객 쇼핑 활성화를 위해 국가별 K-상품 구매 행태를 반영한 제품을 개발하고 유통하는 것은 물론 언어소통과 친절한 서비스 제공 등 편리한 쇼핑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