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핵무장이 전 세계 핵확산을 촉발할 위험이 있어 미국의 국익에 반한다고 미국 매체 워싱턴포스트(WP)가 지난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진은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날 악수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한국의 핵무장이 미국의 국익에 반한다는 해석이 나왔다.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워싱턴포스트(WP)는 사설을 통해 "최근 한국에서 독자적인 핵무장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하지만 이는 미국의 국익에 맞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북한의 핵 능력은 빠른 속도로 고도화되고 있다"며 "한국에서 핵무장에 대한 지지 여론이 높아지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북핵 폐기에 대한 기대감은 지난 2018년과 2019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의 북·미 회담 이후 수포로 돌아갔다"며 "북한은 지난 2019년 북·미 회담 결렬 이후 핵과 미사일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오늘날 북한의 미사일은 미국 본토를 타격할 능력이 된다"며 "한국에서 유사시 미국이 한국에 핵우산을 제공할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이유"라고 짚었다. 이어 "하지만 미국은 한국이 핵무기를 생산·개발하지 못하도록 한다는 입장"이라며 "한국의 핵무장은 전 세계 핵확산을 촉발할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