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이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에서 항암제 후보물질 BAL0891의 국내 임상 1상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재경 신라젠 대표이사가 지난 3월31일 제1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신라젠

신라젠이 항암제 후보물질 BAL0891의 국내 임상 1상 시험 채비를 마쳤다.

신라젠은 최근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과 고형암 치료제 후보물질 BAL0891의 국내 임상 1상 시험 진행계약을 마쳤다고 3일 밝혔다.


BAL0891은 현재 미국에서 임상 1상 시험 중인데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서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아 국내서도 임상시험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신라젠은 BAL0891 임상 1상 시험에서 안전성, 최대 내약용량, 약력학 평가를 진행한 뒤 항암제 카보플라틴 또는 파클리탁셀과 병용요법, 삼중음성유방암(TNBC), 위암 등 다양한 암종에서의 안전성과 효능 등을 평가할 계획이다.

신라젠 관계자는 "최고 수준의 임상시험 기관에서 임상 1상 시험을 진행하게 돼 고무적"이라며 "향후 다양한 암종에서 BAL0891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해 암 환자들의 생존율을 높이고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라젠은 지난해 9월 스위스 제약사 바실리아에서 최대 3억3500만달러(4402억원)에 BAL0891을 도입했다. BAL0891은 종양을 유발하고 성장하는 데 관여하는 두 가지 인산화 효소(TTK와 PLK1)를 저해하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