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소속 조엘 엠비드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미국 국적인 아닌 선수가 5년 연속 수상자가 됐다.
NBA 사무국은 3일(한국시각) "엠비드가 NBA 관련 미국·캐나다 스포츠 기자와 방송 관계자 100명으로 구성된 미디어 투표단으로부터 가장 높은 915점을 받으며 2022-23 NBA 정규리그 MVP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엠비드는 데뷔 후 처음으로 MVP에 선정됐다.
엠비드는 1위 표 100표 중 73표를 얻으며 니콜라 요키치와 지아니스 아데토쿤보 등를 제치고 생애 첫 MVP 영예를 안았다. 요키치는 1위 표 15표를 획득했고 아데토쿤보는 12표를 얻었다.
엠비드는 올시즌 66경기에 나서 경기 당 평균 33.1득점을 기록하며 두 시즌 연속 득점왕을 차지했다. 또 평균 10.2리바운드, 경기당 4.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엠비드 소속팀 필라델피아는 정규리그에서 54승28패하며 동부 콘퍼런스 3위에 올랐고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했다. 필라델피아 소속 선수가 정규리그 MVP가 된 것은 2001년 앨런 아이버슨 이후 22년 만이다.
카메룬 국적의 엠비드가 올시즌 MVP를 수상하면서 NBA 역대 최초 5년 연속 비미국인 선수가 정규리그 MVP가 됐다. 지난 2019년과 2020년에는 그리스 국적의 아데토쿤보가 MVP를 수상했고 최근 2년은 세르비아 출신의 요키치가 MVP에 선정됐다. 아프리카 국적 선수가 정규리그 MVP가 된 것은 지난 1994년 하킴 올라주원 이후 두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