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비자물가가 14개월 만에 3%대로 상승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경인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소비자물가지수는 110.80(2020년=100)으로 전달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3.7% 각각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3월 4.1%보다 0.4%포인트(p) 하락했다. 도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6%를 기록했던 지난해 2월 이후 14개월 만에 다시 3%대로 내려갔다. 한때 9%대로 진입했던 공업제품은 2.0%까지 떨어지면서 꾸준히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1년 전과 비교해 ▲경유 (-19.3%) ▲휘발유(-16.8%) ▲자동차용 LPG(-15.4%) 등으로 기록됐다.
지난 3월 2.5%를 기록했던 농·축·수산물은 4월 들어서 0.5% 등 상승률이 크게 둔화했다. 지난달의 경우 지난해 4월 대비 ▲배추(12.6%) ▲수입 소고기( ?8.8%) ▲버섯(?8.7%) ▲달걀(?6.6%) ▲쌀(-5.7%) 등 각각 떨어졌다. 반면 전기·가스·수도는 전년 동월 대비 23.3% 오르는 등 상승폭이 확대됐다. 도시가스는 33.3%, 지역 난방비 31.4%, 전기료 22.5% 등 각각 오름세를 나타냈다.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올해 들어 상승폭이 둔화하는 추세다. 전체 458개 품목 중 소비자의 구입 빈도와 지출비중이 높은 품목 144개를 토대로 작성한 생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3.6% 각각 올랐다. 식품은 전달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6.3% 각각 상승했다. 식품 이외 품목도 전달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2.0% 동반 상승했다.
전체 55개 품목 중 계절·기상 조건에 따라 해산물과 채소, 과실 등 가격변동이 큰 신선식품지수는 전달 대비 4.1% 하락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2.5%로 상승했다. 생선, 해산물은 전달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5.8% 각각 올랐다. 과일은 전달 대비 2.4%, 전년 동월 대비 2.9% 각각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