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개막 전날 18일 일본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회담을 진행한다.
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18일 일미 정상회담을 여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과 긴밀히 제휴해 법의 지배에 근거한 자유롭고 열린 국제질서를 지키겠다는 G7의 강한 의지를 세계에 나타내겠다"고 강조했다. 교도통신은 "일미 정상이 패권주의적 움직임을 강화하는 중국·러시아에 대한 대응책을 협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초 미 연방정부 부채 한도 상향 문제가 합의되지 않으면 화상으로 G7 회의에 참여한다는 관측이 나왔으나 대면 참석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17일 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으로 출발한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18~21일까지 머무를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16년 5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로 현직 미국 대통령으로서 히로시마를 찾는다. 또 G7 정상회의 참석 후 현직 미국 대통령으로는 처음 파푸아뉴기니를 방문할 계획이다. 이후 오는 24일 호주에서 열리는 쿼드(Quad) 정상회의에도 참석한다.
이밖에 G7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21일에 한미일, 한일 정상회담도 진행된다.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3국 간 안전 보장 협력에 의한 억제력과 대처력 강화는 중요하다"며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 의지를 드러냈다. 앞서 산케이 신문은 전날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 정부가 G7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21일 한미일, 한일 정상회담을 각각 개최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