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무역수지 적자가 지속되면서 정부가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내놨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우리나라 무역수지는 14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들어 지난 1~4월 누적 무역적자액만 252억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지난 한 해(447억9000만달러) 무역적자액의 절반을 이미 넘어섰다. 수출도 7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각종 수출 지원 등을 통해 '수출플러스(+)'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주력 제조업에선 ▲호조 품목 5개 ▲지속성장 품목 8개 ▲기회 품목 4개 등 수출 유망품목을 선정했다.
정부는 유망품목에 대한 무역금융을 우대하고 융자제공 등 정책금융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매년 유망품목과 기업을 선정, 지원하는 수출 유망품목 지정제도도 신설한다. 거점무역관 지정, 수출바우처, 해외지사화 사업 등과 연계하는 특화지원 프로그램도 도입해 수출 지원에 나선다.
대(對)중 수출 확대를 위한 정책적 지원도 늘린다. 정부는 중국 경제활동 재개 효과 등이 수출확대로 연결될 수 있도록 중국 시장동향과 산업구조 변화에 맞춘 3대 분야에 대해 중국시장 진출 지원을 강화한다. 3대 분야는 신성장제조업, 소비재, 디지털·그린 전환이다.
대중 수출기업에 대한 무역보험·신용보증 한도 확대 등 패키지 지원에 나선다. 중국에 진출한 기업들이 국내에 설비를 이전하고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반도체 등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 등으로 수출 여건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무역적자 및 수출 부진에서 조기에 벗어나기 위해서는 보다 강력한 수출드라이브에 모든 부처가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이번에 선정한 유망품목을 중심으로 수출 확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