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가 안동소주의 일본 시장 개척을 시작으로 K-소주 세계화 선봉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안동시에 따르면 시는 전 세계적인 한류 트렌드에 발 맞춰 전통주 안동소주를 일본 시장에 진출시키고 나아가 우리 술의 세계화에 도전한다.
이상학 안동시 부시장, 경북도 관계자를 비롯해 안동소주 7개 생산업체 대표자들과 오는 26일까지 일본 규슈 지방을 찾아 안동소주를 홍보한 뒤 본 술 산업 동향을 살피고 벤치마킹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부시장 일행이 방문한 규슈 지방엔 지역의 고구마, 보리, 쌀 등을 이용해 증류식 소주를 생산하는 양조장 380여 개가 밀집, 이러한 배경으로 규슈는 일본 내 본격적으로 소주 생산량의 90%를 차지하는 일본소주 본고장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일본의 위스키·청주 등은 지난해 기준 1392억 엔에 달하는 수출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21.4%가 성장하는 등 일본 농식품 분야 수출 효자종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일본 방문 첫날인 22일, 이 부시장 등 방문단은 안동소주의 수출 불모지인 일본 시장 개척을 위해 안동소주 시음·홍보 행사 및 주류시장 시찰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호텔 윙 인터내셔녈 셀렉트에서 열린 '안동소주 in FUKUOKA 테이스팅 홍보 행사'에서 선착순으로 현지 참가자를 모집해 안동소주를 선보이며 일본 시장진출의 가능성을 타진했다. 민속주안동소주, 명인안동소주, 안동소주일품, 올소안동소주, 회곡안동소주, 진맥소주, 일엽편주에 대한 테이스팅을 진행하고, 안동소주를 테마로 한 안동여행 세미나도 가졌다.
이날 시음을 한 참가자들은 "은은한 향과, 부드럽고 순한 맛에 큰 호응을 보였고 기회가 되면 안동소주 양조장으로 여행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상학 안동시 부시장은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 될 잠재력을 지녔다"며 "브랜드 인지도 제고, 해외바이어 상담, 주류박람회 참가 지원 등 홍보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해 대한민국 증류식 전통주의 본류인 안동소주를 세계적인 명주의 반열에 올려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