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재판에 넘겨진다. 사진은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두번째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핵심 피의자 중 한 명인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이 재판에 넘겨진다.

26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정당법 위반 및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강 협회장을 구속기소 할 예정이다. 강 협회장은 지난 2021년 5월 민주당 전당대회 직전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당선을 위해 돈 봉투를 살포하는 것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강 협회장이 지인을 통해 불법 정치자금 6000만원을 조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 본부장과 지역 상황실장 수십명에게 돈 봉투를 나눠주자고 제안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지난 8일 강 협회장을 구속하고 수사를 이어오고 있다. 강 협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지역본부장 상대로 돈 봉투를 전달한 것 등 일부 혐의는 인정했지만 의원들에게 돈 봉투를 살포한 것에 대한 의혹은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협회장이 재판에 넘겨지면 '돈봉투' 사건의 첫 기소사례가 된다. 검찰은 지난 23일에는 해당 사건과 관련해 윤관석·이성만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