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엠폭스(옛 원숭이두창) 누적 확진자는 92명으로 늘었다.
3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30일 기준 엠폭스 국내 누적 환자 수는 총 92명이다. 5월 넷째 주(지난 21~29일) 1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모두 남성으로 내국인은 10명, 외국인은 1명이며 해외 여행력이 없거나 관련성이 없는 국내 감염으로 추정된다.
질병관리청은 엠폭스 백신 1차 접종이 있은 지 4주가 지난 오는 6월5일부터 고위험군(주된 감염경로인 성접촉을 통해 엠폭스 감염위험이 높은 사람)을 대상으로 2차접종을 실시할 방침이다.
미접종자 대비 백신 접종 효과는 1차 접종자의 경우 35.8%, 2차 접종자의 경우 66% 높다는 분석결과가 있어 방역당국은 2차 접종 대상자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해 백신 접종을 적극 권장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은 일선 의료기관과 대한감염학회, 대한개원의협의회 등 관련 분야 학회 또는 협회와 소통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접종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지난 25일 시도 보건소, 위탁의료기관 등 130여개 기관에 고위험군 접종체계 변경에 대한 안내문과 Q&A를 배포하고 설명회를 진행했다.
질병관리청은 엠폭스 예방과 추가 전파 차단을 막기 위해 국내 엠폭스 확진자의 일반적 특성(성별, 국적, 거주지역, 연령)과 역학적 특성(추정 감염경로, 인지경로)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질병관리청 누리집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엠폭스 확진자에게 방역비를 지원한다는 명목으로 특정 URL 접속을 유도하거나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요청하는 등의 피싱 의심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주의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