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군사부문 공개활동 빈도가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7일 통일연구원에 따르면 올 1~4월 김 위원장의 군사부문 공개활동을 분석한 결과 12건이다. 지난 5월17일 정찰위성 발사준비위원회 사업을 지도한 것을 더하면 총 13건.
김 위원장의 군사부문 공개활동은 지난해 7회, 2021년 6회였는데 올 들어 이미 4개월만에 2배 수준으로 늘었다.
4월 말 기준 김 위원장의 모든 공개활동은 총 27건이다. 군사부문(12건)에 이어 행사참석(5건), 기념사진 촬영(4건), 관람(3건), 정치회의(2건), 참배(1건) 순으로 조사됐다.
군사부문 공개활동이 급증한 것은 최근 한반도 정세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남북의 경색 국면 속 2021년 당 대회에서 제시한 국방력 강화 5개년 계획의 성과를 과시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성과를 내기 어려운 경제부문은 거리를 두고 내각에 맡기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김덕훈 내각총리가 김 위원장을 대신해 최근 평안남도 안주시, 대동군, 평원군, 숙천군과 평안북도 운전군, 곽산군, 선천군 등 여러 농장을 찾아 영농 실태와 알곡 증산 상황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