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 "정부가 오염수 방류를 침묵으로 용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안타깝게도 이날부터 일본이 후쿠시마 방류 시운전을 시작한다"며 "희한하게도 가장 큰 피해를 입는 대한민국 윤석열 정부만이 오염수 방류를 침묵으로 사실상 용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기가 막힌 오염수 동맹"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을 언급하며 이 대표는 "깜깜이 시찰단이 입국한 지 한 달이 다 돼간다"며 "시찰단의 시찰 결과를 낱낱이 국민께 보고하고 결과를 토대로 명확한 정부의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정부와 여당이) 오염수를 처리수라고 표현하고 1ℓ씩 마셔도 된다는 괴담을 퍼트리고 있다"며 "이 문제를 지적하는 야당과 국민의 지적을 오히려 괴담이라 덮어씌우는 행태를 국민과 역사가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8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아이보시 코이치 주한일본대사와 면담한 바 있다. 이를 언급하며 이 대표는 "여당 대표가 일본 대사와 만난 이유가 국민에게 오염수를 선물하기 위한 작업이었냐는 비판까지 나온다"며 "국민의 심판을 재촉하는 길이라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