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HD한국조선해양의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전날 10만5600원에 거래를 마치며 1년 중 가장 높은 종가를 기록했다. 연초 7만1000원(1월2일)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48.7% 올랐다.
HD한국조선해양은 조선 빅3 가운데 가장 높은 수주 목표달성률을 기록하며 앞서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 산하 조선 3사(HD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는 현재까지 연간 수주 목표(157억4000만달러)의 73%를 달성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고부가가치 선박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에서 한국의 점유율은 압도적이다. LNG운반선은 운송 중 LNG가 기체로 소실되는 양을 최소화하기 위해 영하 163도 이하로 온도를 유지해야 하고 이를 위해 단열재를 사용하는 등 제작 과정이 까다로워 진입장벽이 있다.
LNG운반선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조선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는 올해에만 약 70척의 LNG운반선 신조 발주를 예상하고 있으며, 이후부터 2032년까지는 연평균 60척의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가격도 상승세다. LNG운반선 척당 가격은 지난 2월 말 기준 2억5000만달러를 돌파하며 2년 새 가격이 33% 오르는 등 선가 오름세도 지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