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지난 15일(현지시각) 미겔 디아즈-카넬 쿠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사진은 라이시 대통령(오른쪽)과 디아즈-카넬 대통령. /사진=이란 외교부 공식 트위터 캡처

이란 대통령과 쿠바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통해 결속을 다졌다.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각) 이란 매체 테헤란타임스에 따르면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이날 쿠바를 방문해 미겔 디아즈-카넬 쿠바 대통령과 만났다. 양국 정상은 정상회담을 통해 생명공학과 광업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란 외교부 장관과 석유부 장관, 국방부 장관, 보건부 장관도 이날 라이시 대통령과 함께 쿠바를 방문했다.


디아즈-카넬 대통령은 이날 "쿠바와 이란, 베네수엘라, 니카라과는 '양키 제국주의'와 제재, 봉쇄, 간섭에 용감히 맞서 싸워야 했던 국가들"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정상회담은 비공개 형식으로 진행됐다.

라이시 대통령은 지난 12일부터 중남미의 베네수엘라와 니카라과, 쿠바를 차례로 방문하고 있다. 이들 국가들은 모두 미국 재무부의 제재를 받는 대표적인 반미 국가들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미국에서 열린 미주정상회의에 베네수엘라와 니카라과 정상을 초대하지 않았다. 바이든 행정부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공식 정부 수반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또 바이든 행정부는 다니엘 오르테가 니카라과 대통령이 지난 2021년 4연임에 성공하자 "니카라과에서 실시된 대선은 부정선거"라며 오르테가 대통령을 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