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영이 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사진은 양희영의 지난 4월 셰브론 챔피언십 경기 모습. /사진= 로이터

양희영이 미국 본토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대회 첫 우승 가능성을 키웠다.

양희영은 18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간 벨몬트의 블라이더필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양희영은 애슐리 부하이 등 공동 2위 그룹에 1타 앞선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지난 2019년 혼다 타일랜드 이후 4년 4개월 만에 LPGA 투어 통산 5승 달성 기회를 잡았다.

미국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대회 첫 우승에도 다가섰다. 지난 2008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양희영은 2013년 한국에서 열린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했다. 이후 2015년, 2017년, 2019년 태국에서 열린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정상에 올랐다.

또 양희영이 우승하면 통산 상금 1136만 달러를 기록해 LPGA 투어 사상 20번째로 통산 상금 1100만 달러를 넘기는 선수가 된다.


경기 후 LPGA 투어와 인터뷰에서 양희영은 "미국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우승해보는 게 내 목표 중 하나지만 너무 공격적으로 해내겠다고 하기보다는 마음 편하게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마지막 18번 홀까지 마무리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전날 공동 2위였던 김효주는 이날 3언더파 69타를 쳤지만 경쟁자들의 선전으로 공동 5위로 떨어졌다. 지은희와 최혜진은 공동 13위, 이미향은 공동 24위로 최종 라운드에 돌입한다. 유해란과 안나린은 공동 39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