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 7명이 최근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과 티베트를 방문한 것과 관련해 "관광 외교만 하지 말고 지도부를 만났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19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지금 중국에서 한한령(한국 연예인 및 콘텐츠 금지)이 있어 관광이 완전히 개방되지 않았다"며 "또 게임업체들이 중국시장에 진출할 때 반하오라는 라이선스를 받는데 2017년부터 발급해주지 않는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의원들이) 이런 문제를 지적하러 간다고 했다"며 "그렇다면 티베트가 아니라 중국 지도부 등 이런 문제를 풀 수 있는 권한이 있는 사람을 만나야 하는거 아니냐"고 반문했다.
윤 의원은 "전략적인 접근을 했다면 관련된 사람들과 만나서 우리의 강력한 입장을 개진해야 했다"며 "이런 면에 있어 안타깝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전 (민주당 의원들의) 티베트 일정에 대해 조금 비판적"이라며 "원래 목적은 집단관광, 경제인 비자 문제를 열거했지만 관광외교를 했다. 티베트를 갔다하더라도 결정 권한이 있는 사람들을 만나고 왔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싱하이밍 중국 대사의 윤석열 정부 비판으로 불거진 한·중간 관계 악화에 대해 "결국 소강상태로 가고 출구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결국 물밑 접촉을 해야 한다"며 "이 접촉을 통해 우리측에서 싱하이밍 대사 발언의 부적절한 측면을 지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우리가 자신들을 완전히 배제하려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갖고 있다"며 "우리는 그런 게 아니라는 점을 말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북한 핵 문제로 안전을 지키기 위해선 한·미·일 군사협력을 증대시킬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접점을 찾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싱하이밍 대사가 대사로서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서 사과나 입장의 표명이 없다면 결국에는 그런 소강상태를 거쳐 몇 개월 후 한국을 떠나게 되는 상황으로 가지 않을까 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