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제약사 한독이 보관 중이던 의사와 약사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해킹 사고를 당했다. 현재 사건 원인 파악과 사고 수습 중이다.
19일 한독에 따르면 지난 2일 외부 해킹 공격을 인지했으며 현재 콜센터를 운영하며 의사와 약사의 피해 사실을 접수받고 있다.
지난 9~16일 홈페이지 팝업 공지를 통해서도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안내했다.
유출된 정보는 의사와 약사 이름, 소속 의료기관, 전공, 이메일주소, 휴대전화번호 등으로 파악됐다. 한독 관계자는 "주민등록번호와 같이 민감한 개인정보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한독이 2일 유출사고를 인지했음에도 9일 공지하는 등 늑장 대응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보낸다.
이에 대해 한독 측은 개인정보보호법에 규정된 절차를 따랐다고 항변했다.
한독 관계자는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발생한 사업자가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라면 유출된 지 24시간 안에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해야 하지만 제약사인 한독은 영업일 기준 5일 이내 신고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외부 보안업체를 통해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순차적으로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함으로써 보안을 강화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