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10명 중 6명은 앞으로 중고차를 온라인으로 구입하길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고차 브랜드 리본카가 리서치업체인 칸타코리아와 함께 실시한 '2023 중고차 시장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다. '중고차는 보고 사야 한다'는 암묵적 룰이 깨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오토플러스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중고차 온라인 구매 관심이 늘어난 점은 온라인 구매가 보험 및 사고 이력이나 가격·스펙 등의 정보 확인, 차종 간 비교가 쉽다는 점에서 선호됐다. 온라인 선호도는 62%, 오프라인은 29%였다.
온라인 구매 의향이 높음에도 '실물 확인의 어려움'과 '허위 매물에 대한 우려' 때문에 망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본적인 차 정보는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지만, 차 상태를 직접 확인하지 못해서다.
설문에 따르면 중고차 구매 계기는 기존 차 처분 후 대체 구매가 56%로 가장 많았고 생애 첫차 구매(26%), 세컨카 구매(18%)가 뒤이었다. 연령별로는 타던 차 대체 구매는 40대 남성, 생에 첫차는 20~30대 여성, 세컨카는 기혼·유자녀 남성의 비율이 높았다.
구매 이유로는 신차보다 적은 예산 부담(42%), 차 손상의 부담이 적음(14%), 짧은 출고 대기 기간(10%) 등이 꼽혔다.
이광례 오토플러스 마케팅실장은 "설문 과반수 이상이 중고차의 온라인 구매와 처분을 희망하는 만큼 비대면 거래가 중고차시장의 확실한 대세로 자리 잡은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차를 직접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이 애로사항으로 비대면으로도 차량을 원하는 만큼 살펴보고 품질에 믿음을 가질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게 앞으로 중고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