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단오절을 맞아 전통 음식인 '쭝쯔'의 호화 선물세트가 불티나게 판매되고 있다. 사진은 중국 베이징 백화점 모습. /사진=로이터

중국 전통 음식인 '쭝쯔'의 호화 선물세트가 현지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단오절(6월22일)을 맞아 쭝쯔를 찾는 중국인이 늘어난 덕분이다. 쭝쯔는 창포나 갈댓잎을 삼각형으로 접어 찹쌀과 고기, 대추 등을 넣고 쪄내는 일종의 주먹밥이다.

22일(이하 현지시각) 중국 상유신문에 따르면 보통 한 상자에 500위안(약 9만원) 정도인 쭝쯔 선물세트는 최근 온라인에서 1000위안(약 18만원)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특히 8개의 쭝쯔가 들어 있는 8349위안(약 150만원)짜리 선물세트는 발매된 이후 곧바로 품절됐다.


일부 고가의 쭝쯔 선물세트는 금박지로 상표를 인쇄해 준다. 이런 호화 쭝쯔는 주로 은행이나 보험회사, 공금을 사용하는 기관과 기업들이 구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중추절(중국의 추석)을 앞두고 전통음식 월병의 호화 선물세트가 출시돼 논란이 됐다. 이에 중국 당국은 지난해 500위안(약 9만원)이 넘는 선물세트 유통을 엄격히 통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