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이틀 연속 강원도 강릉에서 '일본 오염수' 공세를 펼친다. 사진은 지난 22일 오후 강원 강릉 주문진어촌계복지회관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 대책마련을 위한 수산업·관광업 관계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이 대표. /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틀째 강릉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관한 공세를 이어간다.

민주당 지도부는 23일 오전 강릉 세인트컨벤션웨딩홀에서 강원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연다. 지난달 국민의힘 안방인 대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진행한 데 이어 보수 텃밭에서 민생 몰이에 나선 것이다.


이번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최고위원들은 일본 오염수 방류의 문제점과 이에 따른 수산업 피해 가능성 등을 집중 공략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이 대표의 강릉 방문은 일본 오염수 방류에 민감한 연안 도시를 공략하면서 정부와 여당을 압박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 대표는 지난 3일과 17일 각각 부산과 인천을 방문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전날 강릉 주문진좌판풍물시장을 직접 찾는 등 비판 여론 조성에 힘쓰는 중이다. 시장 방문을 마친 뒤에는 수산업·관광업 관계자 간담회를 열어 일본 오염수 방류에 관한 업계 의견을 듣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안타까운 것은 대한민국 입장에서 명백하게 반대 의견을 표해야 하고 또 방류를 막기 위한 실질적 행동에 나서야 하는데 상당히 부족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고 밝혔다. 또 "(오염수가) 방류될 경우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어거지를 쓸 게 아니라 실제 생길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 대응책이나 구제책들을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끝내고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근처 공군 제18전투비행단도 방문한다. 이는 산불 진압을 지원한 군부대를 격려하자는 취지의 일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