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역대급 장마가 예보되면서 가전업계가 제습기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수요 잡기에 나서고 있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며 많은 양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27일 이후에도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며 잦은 비가 내리는 등 강수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가전업계는 앞다퉈 제습기 신제품을 선보이며 선제대응에 나서고 있다. 캐리어에어컨은 최근 의류 건조와 자외선 살균 기능을 더한 제습기 신제품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제품 내부 습기로 인한 곰팡이 번식을 막아주는 내부 건조 기능과 열교환기 UV-C LED 살균 기능을 장착했다. 초절전 1등급으로 에너지 소비효율이 뛰어나다.
침실, 옷장과 서랍 등 다양한 공간에 알맞은 집중 제습으로 최적의 제습 능력을 발휘한다. 용량은 18리터와 20리터 등 2가지다.
쿠쿠홈시스도 16리터 대용량의 인스퓨어 제습기를 출시했다. 제습기 사용 시 발생하는 소음은 조용한 도서관 수준인 약 43dB로 줄였다.
원하는 환경에 맞춰 습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추가했다. 자동 제습 기능은 45~55% 적정 실내 습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자동으로 작동한다.
신일전자도 이달 중순 18리터 상부식 제습기를 선보였다. 신제품은 상부식 물통을 채택해 허리를 숙이지 않아도 물통을 손쉽게 분리할 수 있다. 배수 호수를 연결하면 물통을 분리하지 않고도 연속 배수가 가능하다.
일일 제습량은 18리터에 물통 용량은 6리터로 습도가 급격히 올라가는 장마철에 사용하기 좋다. 사용 면적은 35㎡(약 10평)로 안방이나 드레스룸, 거실처럼 넓은 공간에서도 두루 사용이 가능하다.
LG전자도 이달 초 2023년형 '휘센 듀얼 인버터 제습기'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냉매를 압축하는 실린더가 2개인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했다.
한 번에 보다 많은 냉매를 압축할 수 있어 제습 성능과 에너지 효율이 높다. 전력 1㎾h에 16리터 제품은 습기 3.2리터, 20리터 제품은 2.81리터를 흡수한다.
LG 휘센 제습기 신제품 3종과 지난해 출시된 5종은 모두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이다. 매일 평균 5.7시간의 '스마트 제습' 모드를 사용할 경우, 월 전기료는 20리터 제품이 약 8000원, 16리터 제품은 약 6000원이다.
한편 지난해 50만대 수준이었던 국내 제습기 시장은 올해 60만대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