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미국에서 귀국하면서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3시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인사말을 통해 "여러분은 고통을 겪으시는데 저희만 떨어져 지내서 미안하다"며 "이제부터는 여러분 곁을 떠나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 1년여간 미국에서 유학한 이 전 대표는 "그 기간 동안에 부족하지만 많은 공부를 했다"며 "대한민국이 국가로서 어떻게 생존할 것인가, 그것이 저의 고민거리였고 그 공부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부한 것으로 책을 썼고 미국, 독일, 체코에서 21번 강연했다"며 "12번은 대학에서 강연했고 9번은 대학 바깥에서 강연하면서 저의 공부는 더 충실해졌다"고 소회했다.
이 전 대표는 "외국에서 저는 확인했다. 대한민국은 세계의 사랑을 받는 나라가 됐다"며 "그러나 지금 세계는 대한민국을 걱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내에 계신 국민 여러분이 그러신 것처럼 해외 동포들도 대한민국을 많이 걱정하고 계시다"며 "지금 대한민국은 나라가 국민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나라를 걱정하는 지경이 됐다"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대한민국은 여기저기가 무너지고 있다"면서 "수출이 위축되고 경제가 휘청거리고, 민주주의도 복지도 뒷걸음치며 대외 관계에 금이 갔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이 자랑스럽고 대한민국 국민이어서 좋았던 국민의 그 자존감이 무너지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는 모든 국정을 재정립하고 대외 관계를 바로잡아 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일본에는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중지하고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했고 미국과 중국에는 "대한민국 더 존중해야 옳다"고 했다. 러시아에는 "침략은 영원히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지금 대한민국이 불안하지만 대한민국은 호락호락하지 않다"며 "대한민국은 다시 바로 설 것이고 우리 국민은 대한민국을 다시 바로 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이 지경이 된 데는 저의 책임도 있다는 것 잘 안다"며 "저의 못다 한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바로 서도록 여러분과 제가 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어느 경우에도 국가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