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빼미 생활(주로 밤에 생활)을 하는 남편이 밤에 잠을 못 자게 해 이혼을 고민하는 아내의 사연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올빼미 생활(주로 밤에 생활)을 하는 남편이 밤에 잠을 못 자게 해 이혼을 고민하는 아내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잠 못 자게 하는 남편 때문에 이혼 고민 중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남편은 올빼미 체질 전 바른생활 체질"이라며 "매일 밤 10시 취침 오전 5시 기상을 평생 지키며 40여년을 살았고 남편은 아무 때나 자고 아무 때나 깬다"고 글을 시작했다.


38세 동갑내기 부부인 A씨는 "남편은 출근까지 자율인 회사에 다녀 생활패턴이 없다"며 "그러다 보니 밤에 심심하다고 저를 자꾸 깨운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오전 1시고 3시고 툭하면 깨우고 안 일어나면 일어날 때까지 장난친다"며 "옷 안에 얼음을 넣는데 그런 장난을 좋아할 나이가 아니다"고 분노했다.

A씨는 "밤에 깨워서 제가 일어나지 않으면 거실에 TV를 틀어봐 결국 깨게 만든다"며 "이후 야식시켜 먹고 게임을 한다고 헤드셋 낀 채로 계속 말을 해 잠을 잘 수가 없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결혼한 지 10년 넘는 기간동안 밤잠을 제대로 잔적이 없는 A씨는 "피로가 심하니 얼굴도 늙고 지난번 건강검진에서는 골다공증과 고혈압 진단을 받았다"면서 "수면부족에 수면 질까지 좋지 않으니 몸이 상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 "나 살자고 남편에게 잠 좀 자자고 말하면 삐져서 한 달 넘게 말을 안 한다"면서 "각방 쓰는데 제 방 근처에는 오지도 않고 밥도 혼자 먹는다"고 밝혔다.


A씨의 남편은 최근에도 삐져 A씨를 투명 인간 취급했다. 그러던 와중에 A씨가 욕실에서 넘어져 발톱이 들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너무 아파 남편에서 발 좀 봐달라고 했으나 이때도 남편은 A씨를 무시하고 방으로 들어가 부부 사이가 틀어졌다.

A씨는 "아무리 삐졌어도 아내 발톱이 들렸는데 쳐다도 안 볼 수 있냐"며 "이런 식이면 제가 진짜 크게 아프거나 사고 나도 남편은 본인이 기분 나쁘면 모른 척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번 일로 남편에 대한 믿음이 깨진 A씨는 "이제 이혼하고 잠 좀 편하게 자고 싶다"며 "신경쇠약으로 치료 받을 정도"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A씨가 깨어있을 때 남편이 자는 거 아니냐 매일 똑같이 해줘라" "오래 참았는데 참아봤자 몸만 망가지니 하루빨리 남편을 정리해라" "남편 자기밖에 모른다" "저 같으면 진작 이혼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