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교회에서 집단 싸움이 벌어져 경찰이 출동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서울의 한 교회에서 한방 중에 신도들 간 집단 싸움이 벌어지면서 경찰이 출동했다. 이 과정에서 8명이 부상을 입기도 했다.

2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2시께 서울 구로구의 한 교회에서 신도들 사이 집단 충돌이 일어났다고 SBS가 보도했다.


공동의회 개최와 교회 정관을 바꾸는 것에 대한 투표를 찬성하는 측이 투표 장소를 선점하자 반대 측과 갈등이 빚어진 것이다. 건물로 진입하려는 신도들은 "밀어, 밀어!"라고 소리치며 출입구를 가로막은 장애물을 치우려고 했다. 안에서는 후추 스프레이를 뿌리며 막았고, 다툼은 건물 안에서도 이어졌다.

경찰이 출동하면서 상황은 일단락됐지만 신도 8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건물 내부에서는 전기충격기까지 발견돼 모두 압수됐다. 투표는 연기됐으나 양측 신도들이 몰려 경찰관 수십 명이 투입됐다. 교회 안팎에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도 했다.

신도들 간의 갈등은 교회 소속의 현직 목사 이모씨가 140억원의 교회 자금을 횡령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