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생명과학이 차세대 MRI(자기공명영상) 조영제 신약의 국내외 판권을 확보함으로써 새 성장동력을 추가했다. 동국생명과학은 2017년 5월 동국제약의 조영제 사업부문이 물적분할해 설립된 국내 1위 조영제 기업으로 동국제약이 올해 3월 말 기준 지분 56.1%를 보유 중이다.
동국생명과학은 최근 인벤테라제약과 고성능 MRI 조영제 신약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인벤테라제약의 신약에 대한 생산 및 국내와 글로벌 마케팅·영업·유통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함에 따라 기존 보유 중인 조영제 제품들과 시너지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동국생명과학 측은 기대하고 있다.
동국생명과학은 MRI와 CT(컴퓨터단층영상), 엑스레이 촬영 등에 사용되는 조영제 주사 가도비전, 이오파미돌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의료기기업체 루닛, 지멘스, 홀로직 등의 영상 의료장비의 국내 유통 및 마케팅도 맡고 있다.
동국생명과학과 업무협약을 맺은 인벤테라제약은 세계적으로 수요가 많은 미세림프관, 뇌심혈관, 근골격계, 간·복부 등에 특화된 조영제 신약을 개발 중이다. 주력 신약 후보물질 INV-002의 국내 임상 2b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글로벌 기술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MRI 조영제는 MRI 이미지의 선명도와 해상도를 높여주는 약물이다. 업계에서는 MRI 조영제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30년 5조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박재원 동국생명과학 대표이사는 "동국생명과학은 이번 MRI 조영제 신약 판권 확보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토탈 이미징 설루션 선두 기업의 입지를 다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