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에서 여성 직원의 생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옷을 벗도록 강요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

케냐의 한 회사에서 여성 직원의 생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옷을 벗도록 강요한 사건이 발생했다.

8일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최근 케냐 수도 나이로비의 외곽 키암부 카운티에 있는 치즈 회사에서 여성 관리자들이 여성 직원들을 모아 놓고 옷을 벗으라고 강요했다. 지정된 휴지통이 아닌 곳에 생리대를 버린 사람을 찾아내기 위해서다.


사건이 알려지고 논란이 불거지자 회사 측은 여성 관리자 3명에 대해 정직 처분을 내리고 직원들과 모든 케냐 여성들에게 사과문을 발표했다.

지난 6일에는 이 회사 앞에서 여성 근로자에 대한 학대 행위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시위대는 '성차별을 멈춰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은 채 사용하지 않은 생리대를 회사 건물에 던지고 출입문에는 얼룩진 생리대를 붙이기도 했다.

정직 처분을 받은 직원들은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