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가 내년부터 휴양지 발리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10달러(약 1만3000원)의 관광세를 걷는다. 사진은 발리의 한 해변 모습. /사진=로이터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내년부터 관광세를 내야 한다.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각) AFP통신은 와얀 코스터 발리 주지사의 발표를 인용해 "내년부터 10달러(약 1만3000원)의 관광세를 내야 발리를 방문할 수 있다"며 "발리 체류 기간과 관계 없이 모든 외국인은 방문 기간 중 한번 세금을 내야 한다"고 보도했다. 코스터 주지사는 관광세가 도입되는 정확한 시점을 발표하지는 않았다.


인도네시아에 거주하는 외국인도 발리를 방문하면 관광세를 내야 한다. 코스터 주지사는 "(관광세는) 발리의 환경과 문화 보존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며 "발리 여행이 더욱 편안해질 수 있도록 각종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발리 당국이 관광세를 도입한 이유는 공공질서를 해치는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나체 상태로 힌두교 사원을 활보하던 관광객이 발리에서 쫓겨나기도 했다. 매체는 "지난해 20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발리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주지사는 관광세를 도입해도 발리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감소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