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올해 2분기에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하며 3분기 연속 기록 경신에 성공했다. 이는 고부가가치 차종이 많이 팔린 것과 우호적 환율 등의 영향이 컸다.
27일 현대차에 따르면 2분기 매출액은 42조2497억원이며 이 중 자동차 부문이 33조7663억원이다.
현대차는 올해 2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5% 늘어난 105만9713대(도매 기준)를 팔았는데 국내는 20만5503대, 해외는 85만4210대였다.
차급별 비중은 SUV가 52.8%로 가장 많았는데 제네시스 SUV 라인업인 GV60, GV70, GV80을 포함하면 총 56.1%나 된다.
아반떼 등 C세그먼트 차종은 16.3%, 쏘나타 등 D세그먼트는 6.9%였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5.9%를 차지했다.
반면 B세그먼트는 지난해 7.5%에서 올해 7.3%으로, 가장 작은 A세그먼트는 6.5%에서 4.0%으로 감소했다.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도 늘었다. 지난해 2분기 12만9000대에서 올해 19만2000대로 48% 이상 증가했다. 판매비중은 지난해 하이브리드(6.1%)와 전기차(5.5%)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올해 들어 하이브리드가 9.1%, 전기 7.4%로 격차가 벌어졌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는 1.2%에서 1.5%로 소폭 늘어난 반면 수소전기차(FCEV)는 0.4%에서 0.1%로 줄었다.
이처럼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가 늘면서 현대차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목표치를 높여 잡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판매 호조에 따른 물량 증가 및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에 따른 믹스 개선, 우호적인 환율 환경 등의 영향으로 연결 부문 매출액 성장률을 기존 10.5~11.5%에서 14~15%, 영업이익률은 6.5~7.5%에서 8~9%로 조정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