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의 올해 2분기 실적이 공개됐다. 사진은 서울 종로구 서린빌딩.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이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어든 올해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배터리 사업을 영위하는 SK온은 올 2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실패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올 2분기 매출 18조7272억원, 영업손실 1068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2분기 대비 매출은 5.9% 줄었고 적자 전환됐다. SK이노베이션은 2022년 2분기 매출 19조9053억원, 영업이익 2조3292억원을 거둔 바 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석유사업은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정제마진 하락 영향으로 411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화학사업은 나프타 가격 하락에 따른 재고관련손실 및 수소 등 부산물 판매 수익 감소가 나타났으나 PX 중심의 견조한 시황으로 전분기보다 613억원 늘어난 170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윤활유 사업은 유가 하락에 따른 원가 감소 요인으로 마진이 개선돼 올 1분기보다 7억원 오른 259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석유개발사업 영업이익은 유가 및 가스 가격 하락으로 전 분기 대비 453억원 줄어든 682억원에 그쳤다.

배터리 사업은 지난해 신규 가동을 시작한 공장들의 생산성 향상 및 판매량 증가에 따라 전 분기(3조3053억원) 대비 3908억원 늘어난 3조696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분기 최대 매출이다. 영업손실은 전 분기(3447억원)보다 2132억원 줄어든 1315억원이다. 판매물량 증가, 신규 공장 수율 제고 및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생산세액공제(AMPC) 등이 영향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