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국내 의약품 생산실적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지난해 국내 의약품 생산실적이 28조원을 넘으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의약품 생산실적은 28조9503억원에 이른다. 2021년에 비해 13.6% 늘어난 수치다.


의약품 생산실적은 지난해 국내 제조업 생산실적 중 차지하는 비율은 5.25% 수준에 불과하지만 최근 5년간 연평균 8.2%씩 성장했다. 전체 제조업 연평균 성장률(2.2%)의 4배 수준이다. 2018년 21조1054억원과 비교하면 의약품 생산실적은 5년새 37.2% 증가했다.

지난해 의약품 시장 규모도 29조8595억원으로 전년 대비 17.6% 늘었다.

의약외품 시장규모는 마스크 생산이 25.5% 감소한 영향으로 2021년보다 6.7% 작아진 2조2687억원이다. 다만 방역용품(마스크·외용소독제)을 제외한 시장규모는 전년 대비 6.8% 커진 1조483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바이오의약품의 생산·수출실적도 역대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2022년 바이오의약품 생산실적은 전년 대비 14.2% 증가한 5조4127억원이다. 처음으로 5조원 대에 진입했는데 최근 5년간 연평균 약 20%씩 성장하고 있다.

바이오의약품 수출규모도 27억8593만달러(3조6000억원)로 2021년보다 75.5% 증가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전통적인 효자품목인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가 전년 대비 증가했고 특히 전문 위탁생산(CMO)업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전 세계에 공급해 생산·수출 증가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해 바이오의약품 시장규모는 5조1663억원으로 전년(7조111억원)보다 26.3% 감소했다. 이는 최근 5년 중 첫 감소로 2021년 급증했던 코로나19 백신 수입이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과학적 규제 서비스와 규제혁신에 기반해 소비자가 믿고 사용할 수 있도록 의약품 품질 신뢰성을 제고하고 글로벌 수준의 품질 확보를 위한 제조·품질관리 체계 고도화 바탕으로 우수한 의약품·의약외품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