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 등 주요 메모리반도체 업체들의 감산에도 7월 D램 가격이 하락했다. 감산 효과 본격화와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반기 남은 기간 D램 가격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1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의 7월 평균 고정 거래가격은 전달보다 1.47% 하락한 1.34달러로 집계됐다. 수요 위축 영향으로 가격 하락이 나타났으나 낙폭은 줄었다. D램 가격은 지난 4월 19.89% 급락한 후 5월과 6월엔 각각 3.45%, 2.86% 떨어진 바 있다.
업계는 조만간 D램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본다. 전방산업 재고조정이 이뤄지면서 메모리반도체 수요 확대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서다. 공급 측면에서도 업계의 감산 폭 확대 영향으로 하반기 중에는 시장 변화가 나타날 것이란 게 업계 관계자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열린 콘퍼런스콜을 통해 "D램의 경우 하이케이 메탈게이트와 같은 특수 공정이 적용된 제품들은 캐파(CAPA·생산능력) 제약이 있으나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며 "다른 제품보다 먼저 가격 반등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SK하이닉스도 콘퍼런스콜에서 "고객사들의 메모리 재고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감소세가 지속됐다"며 "하반기에는 일반적인 계절성과 모바일 신제품 출시 등에 따라 상반기보다 수요가 늘어나면서 가격 안정화가 예상된다"고 했다.
한편 메모리카드·USB향 낸드플래시 범용제품(128Gb 16Gx8 MLC)은 3.82달러로 3개월 연속 유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