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정완 대우건설 사장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해 새 주주회사로 맞은 중흥그룹의 정원주 부회장으로부터 전폭적인 신임을 받으며 대내·외적으로 활발한 경영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백 사장은 최근 싱가포르 현지를 방문해 시공 중인 현장점검과 임직원 격려에 나섰다. 대우건설은 싱가포르에서 지난해 11월 톰슨이스트라인 T216 공사를 준공했다. 현재 주롱리전라인 J109공구, 크로스아일랜드 라인 CR108공구 등 LTA에서 발주하는 지하철 환승역과 도시철도 인프라 공사를 지속해서 수주하고 있다.


지난해 대우건설은 서울 용산구 한남2구역과 삼익파크아파트 등 굵직한 도시정비(재개발·재건축)사업을 수주해 정비사업 누적 수주 5조원을 달성했다. 올해 6월 새로 취임한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의 지원 하에 해외시장을 향한 움직임도 보다 활발해졌다.

지난해 중흥그룹에 인수된 이후 대우건설은 베트남·필리핀·나이지리아·우즈베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 등 해외 정상급 관계자들을 만나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베트남 스타레이크시티사업은 주택 인도 후 실적에 반영되는 현장으로 2028년까지 대우건설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 백 사장이 대표이사에 취임한 후 대우건설 실적도 상승 그래프를 그렸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영업이익 7600억원을 기록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022년 말 매출은 전년 대비 20.0% 증가한 10조4192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 ▲주택건축사업부문 6조 3590억원 ▲토목사업부문 1조 8973억원 ▲플랜트사업부문 1조 4460억원 ▲베트남 하노이 THT 개발사업 716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전년(7383억원) 대비 2.9% 증가한 7600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률 7.29%를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올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깜짝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주택 원가율 관리와 토목, 인프라사업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연간 실적도 지난해를 넘어설 가능성이 부상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2023년 연결기준 매출 10조9144억원, 영업이익 710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백 사장은 1985년 대우건설 공채로 입사해 다양한 현장경험을 보유한 '정통 대우맨'이다. 중흥그룹이 대우건설을 인수한 2022년 사장 자리에 올랐다. 백 사장은 대우건설이 시공한 주요 아파트 현장소장을 거쳐 2016년 주택사업본부장, 2017년 리스크관리본부장, 2018년 주택건축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백 사장이 주택사업본부장에 오른 후 대우건설은 2019년 2만1000가구, 2020년 3만2000가구, 2021년 2만8000가구를 분양해 3년 연속 신규분양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올 초 출입기자 간담회를 갖고 대우건설의 사명 변경 계획에 대해 "20년 동안은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정 회장 취임 이후 해외건설 비중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60~70%인 주택사업 비중을 해외사업으로 대체해 점차 줄여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프로필]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
▲1963년 출생 ▲한양대 건축공학 학사 ▲1985 대우건설 입사 ▲2011 세종시 푸르지오 현장소장(상무) ▲2016 주택사업본부장 ▲2017 리스크관리본부장 ▲2018 주택건축사업본부장 ▲2022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