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연구진에서 국내 연구진 퀀텀에너지연구소가 주장하는 상온 초전도체 LK-99의 진위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보였지만 국내 초전도체 관련주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기사의 직접적인 내용과 관련이 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

상온 초전도체 관련주가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덕성은 이날 오전 10시50분 현재 직전거래일보다 29.85%(2340원) 상승한 1만18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초전도체 관련주로 분류되는 모비스(26.19%), 서남(25.16%), 서원(21.62%), 파워로직스(23.78%), 국일신동(16.87%), 원익피앤이(13.73%), 대창(14.20%), 고려제강(12.61%), 인지컨트롤스(8.71%) 등도 오르고 있다.

초전도체는 특정 온도 이하에서 전류를 흘리면 초전도현상(전류 저항 0)과 마이너스 효과(반자성)가 나타나는 물질이다. 상온에서 초전도체를 구현할 수 있다면 송전효율 100% 전선, 자기부상열차, 공중에 띄우는 플라즈마, 영화 아이언맨에 나온 '아크 원자로' 구현에 필요한 핵융합 등을 상용화할 수 있고 현재 자기공명장치(MRI) 비용 등도 낮출 수 있다.

국내 연구진 퀀텀에너지연구소는 지난달 22일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 아카이브에 상온 초전도체 LK-99 관련 논문을 게재한 이후 이를 구현하려는 실험이 국내·외에서 진행 중이다.


미국 메릴랜드대 응집물리센터(CMTC)와 왕리민 대만국립대 물리학과 교수 연구팀 등은 LK-99가 상온 초전도체가 아니라는 입장을 냈다. 앞서 지난 4일(현지시각) 국제학술지 네이처도 "상온·상압 초전도체에 대한 한국 연구팀의 주장은 센세이션을 일으켰지만 실험적으로나 이론적으로 화제가 될 만한 연구는 나오지 않아 연구자들은 매우 회의적이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김인기 보나사피엔스 대표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LK-99는 상온 초전도체도 맞고 새로운 강자성체도 맞다"며 "원저자들은 원래 생각보다 더 대단한 걸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국내 초전도저온학회가 꾸린 LK-99 검증위원회는 지난 11일 "시료가 확보되면 반복 측정과 교차 측정까지 일주일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며 "재현 시료 합성은 연구팀마다 차이가 있어 검증이 끝나는 정확한 시점을 말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