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황선우가 지난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대한체육회 회의실에서 열린 대한수영연맹 2023 후쿠오카 AQU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선수단 미디어데이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황선우는 이번 대회 자유형 200m 결선에서 한국 신기록(1분44초42)을 세우며 동메달을 획득했다./사진=뉴시스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 선수(20·강원도청)가 뺑소니 의심 신고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충북 진천경찰서는 14일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가 보행자를 치고 현장을 이탈한 혐의로 황 선수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황 선수는 전날 오후 7시35분쯤 승용차를 몰고 진천군 광혜원면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 입촌하던 중 진입 도로에 있는 횡단보도에서 80대 노인 A씨를 백미러로 치고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벗어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황 선수는 선수촌으로 향하던 길이였으며 자신의 아우디 승용차 사이드미러가 부서질 정도로 A씨를 치었지만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현장을 이탈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A씨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 선수는 사고 30여 분 뒤에 다시 현장으로 돌아와 A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사고를 낸 줄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입건 전 조사 단계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확인한 뒤 구체적인 혐의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황 선수는 지난달 30일 막을 내린 2023 후쿠오카 세계선수권대회의 남자 자유형 200m에서 1분44초42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동메달을 획득, '한국 수영 첫 2회 연속 세계선수권 메달 획득'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