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오는 10월 열리는 국제학회서 신약 후보물질 2종을 소개한다. 파벨 프린세브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사업개발 디렉터가 지난 6월6일(현지시각)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2023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 행사에서 기업 소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브릿지바이오)가 국제학회에서 신약 후보물질 2종의 연구성과를 소개할 예정이다.

브릿지바이오는 오는 10월 11~15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암 연구 관련 국제 학술회의 '2023 AACR-NCI-EORTC'에서 임상 과제 1건 및 비임상 과제 1건의 포스터를 발표한다고 22일 밝혔다. 'AACR-NCI-EORTC'는 미국 암학회(AACR)와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유럽 암 연구 및 치료기구(EORTC)가 공동 주최하는 학술 회의다.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학계 및 업계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항암 치료 및 신약 관련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브릿지바이오는 폐암 치료제 후보물질 BBT-207의 주요 전임상 데이터 및 임상시험 개요를 포스터 형식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지난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이달 초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각각 임상 1/2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지난 4월 열린 AACR2023 연례 학술회의에서 BBT-207의 전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약물의 항종양 효력 및 뇌전이 억제능 등을 포스터로 공개했다.

임상시험 계획 승인 이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발표에서 4세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티로신 인산화효소 억제제(EGFR TKI)로 개발 중인 BBT-207의 임상 1/2상 시험 개요 및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BBT-207의 미국 및 한국 임상시험의 조속한 진행을 위해 현지에 모인 글로벌 폐암 임상 연구자들과 회의도 함께 진행된다.


브릿지바이오는 미국 보스턴 소재 자회사 '보스턴 디스커버리 센터'(BDC)를 통해 자체 발굴한 신규 고형암 치료제 후보물질 BBT-4437을 처음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BBT-4437은 히포 신호전달경로를 저해함으로써 항암 효력을 내는 새로운 표적 저해제이다. 히포 신호전달경로는 생체 내 조직에서 세포의 수를 정상 범위 이내로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정 부위에 결합해 유전자 발현을 촉진하거나 억제하는 단백질 TEAD와 결합해 암 등 다양한 질환을 유발한다. 브릿지바이오는 악성중피종 및 NF2 돌연변이가 포함된 종양 등 다양한 고형암 치료제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이사는 "현재 폐암 분야에서 활발히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BBT-176을 필두로 보다 다양한 돌연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BBT-207이 뒤이어 임상 단계에 진입을 하게 됐다"며 "이와 더불어 최근 전 세계 항암 신약 분야에서 매력적인 타깃으로 부상하고 있는 TEAD 표적 저해제를 신규로 공개하며 의미있는 성과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