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올해 약 28만명의 병력 모집에 성공했다고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밝혔다.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러시아 대통령을 지낸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로 분류된다.
지난 3일(현지시각) 러시아 매체 타스에 따르면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이날 '군국주의 일본에 대한 승전 및 2차 세계대전 종전' 78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지난 1월1일부터 현재까지 약 28만명이 (러시아)군에 입대했다"며 "예비군 외에도 자원병이 입대를 택했다"고 말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 발표에 따르면 지난 한달동안 러시아군에 입대한 병력은 약 5만명으로 추산된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지난달 "올해 약 23만명이 입대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러시아 병력은 115만명 규모로 알려졌다. 러시아 국방부는 오는 2026년까지 병력을 150만명으로 늘린단 방침이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의 이날 발표는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 교체 직전에 나왔다.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쟁을 대하는)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하다"며 올렉시 레즈니코프 국방부 장관을 전격 해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