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의혹으로 일었던 제약그룹 2세 윤제훈 알피바이오 회장과 병원 진료 예약 플랫폼 '똑딱'의 운영사인 비브로스의 김형석 대표, 최수연 네이버 대표, 가수 남태현 등 48명이 21일 국회로 소환됐다. 마약 재활 정책과 관련해선 마약 투약 이후 재활센터에 입소한 그룹 위너 출신 가수 남태현을 참고인으로 소환했다. 사진은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남태현이 지난 5월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갑질 논란을 빚은 제약그룹 2세 윤제훈 알피바이오 회장과 병원 진료 예약 플랫폼 '똑딱' 운영사인 비브로스의 김형석 대표, 최수연 네이버 대표, 가수 남태현 등 48명이 국회로 소환됐다.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다음달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을 대상으로 하는 국정감사의 일정과 증인·참고인 출석요구안 명단을 확정했다. 채택된 증인은 15명이며 참고인은 33명이다.


복지위는 직원 갑질 및 권력 남용 의혹과 관련해 윤재훈 알피바이오 회장을 식약처 국정감사장에 소환하기로 했다. 이달부터 똑딱 앱을 유료화하면서 일부 소아들이 아파도 제때 진료를 받지 못하게 했다는 이유로 고승윤 비브로스 대표도 증인으로 신청했다. 불법 리베이트 제공 의혹을 받는 원덕권 안국약품 대표도 증인으로 선정했다.

네이버를 통한 개인의료정보 유출과 관련해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 미이행 관련 조민수 코스트코코리아 대표도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밖에 ▲함량미달 이유식을 제조한 내담에프앤비의 최동재 대표 ▲의약품 품질관리기준(GMP)을 위반한 이상일 한국휴텍스제약 대표 ▲건강기능식품 과장 광고 관련 이동진 동진제약 대표 ▲먼지제거 스프레이 안전관리 방안 마련 관련 김민제 지엘제약 대표 ▲비대면 진료 관련 김성현 올라케어 대표 ▲'왕가탕후루' 프랜차이즈와 청소년 설탕 과소비 문제 관련 김소향 달콤나라앨리스 사장 ▲전라남도 의과대학 설립 필요성 관련 신대운 분권자치연구소 이사장 등도 증인 명단에 올랐다.


일부 의원이 국가 백신 입찰 사업에서 담합한 것과 관련해 허은철 GC녹십자 대표,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 김기철 보령바이오파마 대표, 한국GSK 관계자 등을 증인으로 신청했으나 이들은 최종 논의 때 빠지게 됐다.
복지위는 21일 참고인으로 김대원 대한약사회 부회장과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 이정근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등을 채택했다. 사진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복지위는 참고인으로 김대원 대한약사회 부회장과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 이정근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등을 채택했다.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기 위해서다. 장지호 닥터나우 대표도 비대면 진료 플랫폼에 대한 복지부의 대책 마련을 위해 참고인 명단에 올랐다.

의약품 관리와 중고거래 플랫폼 관련해선 김용현·황도연 당근마켓 대표와 강승현·최재화 번개장터 대표, 윤호준 세컨웨이 대표를 참고인으로 불렀다.

마약 재활 정책과 관련해선 마약 투약 이후 재활센터에 입소한 그룹 위너 출신 가수 남태현을 참고인으로 소환했다. 원형 탈모 치료제 '올루미언트'를 보유한 한국릴리의 크리스토퍼 제이스톡스 대표 등도 참고인으로 참석할 계획이다.

복지위 국정감사는 다음달 11일 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을 시작으로 13일 식약처, 18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주요 기관 감사 후 25일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