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장병들도 6일 동안 이어진 긴 추석 연휴를 부대 안에서 즐겁게 보냈다. 사진은 추석 합동 차례를 지내는 50사단 장병들의 모습. /사진=뉴스1

지난달 28일부터 이어진 추석 연휴 기간. 군 장병들은 부대 안에서 무엇을 하며 보내고 있을까. 군 당국은 연휴 기간 대북 경계 태세 등을 유지하면서도 장병들의 충분한 휴식권을 보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육·해·공군과 해병대 등 대부분 장병은 추석 당일인 지난달 29일 합동 차례를 지냈다. 연휴 기간 장병들의 외출이나 휴가에도 제한이 따로 없어 희망자에 한해 출타를 허용했다. 면회 역시 근무자가 아니라면 누구나 가능해 부대 안에서 부모님과 여자친구를 만날 수 있었다.


대다수의 부대가 연휴 기간 족구, 축구, 제기차기 등 다양한 종목으로 구성된 체육대회를 마련했다. 경쟁을 통해 우승을 차지한 중대엔 문화상품권, 특별 휴가 등 '대대장 특별 포상'이 지급됐다. 경기 이천 소재 육군 부대는 e스포츠 대회를 신설했는데 소강당실에서 화면을 띄워 직접 경기를 중계하는 등 정성을 쏟았다.

경기 연천 소재 육군 부대는 푸드드럭을 초청해 장병들에게 특별한 한 끼를 제공했다. 메뉴로 장병들의 선호도가 높은 흑돼지 스테이크와 불족발덮밥, 롱닭꼬치, 그릴소시지, 멘보샤, 에이드 등을 준비했다. 또한 간부들이 직접 해물전·삼겹살 등 장병들을 위한 음식을 준비하며 용사들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하는가 하면 영화관람·바비큐 파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한 부대도 있다.

서울 소재 육군 부대에 복무 중인 송승찬 소위는 머니S와의 통화에서 "명절에 집에 가지 못하는 용사들을 위해 간부들이 윷놀이·체육대회 등 재밌는 행사를 준비했다"며 "매년 찾아오는 추석이지만 어떻게 하면 더 뜻깊고 즐겁게 명절을 보낼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한다"고 전했다. 이어 "용사들의 참여도 활발한 편이고 다들 만족해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