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유소 판매 휘발유·경유 가격이 13주 연속 동반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하면서 추후 국내 기름값이 내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첫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6.3원 상승한 ℓ당 1796.0원, 경유 판매가격은 7.4원 오른 ℓ당 1700.2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경유 가격은 7월 둘째 주 상승 전환된 후 매주 오르는 중이다.
상표별 ℓ당 휘발유 판매가격을 살펴보면 ▲SK에너지 1802.7원 ▲GS칼텍스 1802.7원 ▲HD현대오일뱅크 1797.0원 ▲S-OIL 1796.7원 등으로 집계됐다. 알뜰주유소와 자가상표는 각각 1768.7원, 1774.8원이다.
상표별 ℓ당 경유 판매가격은 ▲SK에너지 1706.5원 ▲GS칼텍스 1708.0원 ▲HD현대오일뱅크 1702.3원 ▲S-OIL 1698.4원 등이다. 알뜰주유소와 자가상표는 각각 1674.3원, 1678.0원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가격은 서울이 ℓ당 1876.8원으로 가장 높았다. 전국 평균 가격 대비 80.8원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은 ℓ당 1761.2원인 대구다. 대구는 전국 평균 가격 대비 34.8원 낮다.
국제유가가 하락한 점을 감안, 국내 주유소 판매 휘발유·경유 가격도 곧 내릴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통상 국제유가는 2주 정도의 시차를 두고 국내 제품 가격에 반영된다.
10월 첫째 주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90.3달러로 전주보다 4.6달러 내렸다. 배럴당 국제 휘발유·경유 가격은 각각 92.5달러, 122.1달러로 같은 기간 8.1달러, 4.3달러 하락했다.
오피넷은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 국채금리 및 달러 강세 지속, 투기세력의 차익실현 매물 출회, 미국 휘발유 수요 둔화, 이라크 쿠르드 원유 수출 재개 가능성 등의 요인으로 내려갔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