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신작 '아이폰15' 시리즈가 발열 문제로 인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갑작스러운 전원 꺼짐 현상 등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흥행 중이다. 이 같은 선전은 20·30대가 견인하고 있다.
14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에 따르면 아이폰15 시리즈가 전작보다 반응이 좋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아이폰15 일반보다 비싼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의 인기가 높아 눈길을 끈다.
SK텔레콤은 공식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에서 아이폰15 시리즈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 결과 고객의 약 44%는 20대, 약 33%가 30대였다고 했다.
LG유플러스는 모델별 예약 비중을 공개했는데 프로가 51%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프로맥스26%, 일반 19%, 플러스 4%다. KT는 프로맥스 예약량이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용량 선택에 있어 512GB 선호도가 높았다고 전했다.
아이폰15는 출시 전부터 발열 문제와 갑작스러운 전원 꺼짐 현상이 나타나 품질 논란이 일었지만 실제 구매엔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발열 현상과 관련해선 운영체제(iOS) 업데이트로 해결했다는 입장이다.
애플은 아이폰 프로·프로맥스에 3나노미터(㎚) 공정의 신형 'A17프로' 칩셋을 탑재했다. 티타늄 프레임, 동작 버튼 등은 모두 프로 라인업에만 적용했다.
프로 라인업에는 우주선이나 화성 탐사 로버에 사용되는 티타늄 합금 프레임을 적용했다. 전작에 썼던 스테인리스 스틸보다 더 가볍고 튼튼하다. 프로 라인업의 무게는 전작보다 19g씩 줄었다.
아이폰 프로 모델의 출고가는 155만5000원, 프로맥스는 190만원부터 시작한다. 기본 및 플러스 모델은 각각 125만원, 135만원부터 시작한다. 사전 예약량은 아이폰 15 프로, 프로맥스, 기본, 플러스 순이었다.
애플은 올해 아이폰15 출고가를 전작과 동일하게 동결했지만 당시 아이폰14 출고가가 환율 고점 때 책정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 가격이 미국보다 6~8% 비싸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