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우 대유위니아 그룹 회장이 법인 자산 매각 등으로 직원들의 임금 체불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등에 대한 종합국정감사에 증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박 회장은 임금 체불 규모를 묻는 이은주 정의당 의원의 질문에 "300억원대"라고 답변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고용부가 확인해 준 것만 1714명에 600억원이 넘는다"며 "실질적인 최고경영자로서 임금 체불에 대해서 직원들에게 공식적인 사과와 책임 있는 입장을 밝힌 적이 한 번도 없었다"고 질타했다.
그는 사과를 요구하는 이 의원의 말에 "제가 전체적으로 그룹 경영을 잘못했다"며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임금 체불 해결 방안에 대해선 "골프장이 이번 주 아니면 다음 주에 매각될 것"이라면서 "성남 R&D사옥을 매각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멕시코 공장도 매각을 추진한 지 1년이 넘었다"며 "샤프와 일렉트로닉스, 마베 세 군데 회사와 가격을 맞춰 해결할 생각"이라고 했다.
박 회장은 "해외에 있는 공장을 매각하다 보니 저희들 마음과 같이 곧바로 팔리는 게 아니고 시간이 벌써 8개월에서 9개월 정도 돼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룹이 소유한 골프랑 몽베르cc에 대해선 "매각 금액이 많이 떨어져서 3000억원에서 3500억원 사이에서 왔다 갔다 하고 있다"면서 "(늦어도)다음 주 정도에는 매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매각 대금을 체불된 임금에 쓸 것이냐는 이 의원에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