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 /사진=HD현대

HD현대일렉트릭이 견조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올해 수주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HD현대일렉트릭은 공장 증설 등을 통해 확대되는 시장 수요에 대처하겠다는 계획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HD현대일렉트릭의 연간 누계 수주 금액은 27억달러로 지난 7월 상향한 연간 수주 목표 금액인 31억 8600만달러의 84.8%를 달성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 3분기에만 6억7700만달러를 수주했다. 수주잔액은 전년 동기 대비 43.2% 증가한 39억6700만달러에 달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미국과 유럽 시장의 변압기 수요 증가에 따라 공장 증설에 나설 예정이다. 울산 공장에는 철심 공정 통합을 위한 투자가 진행 중이며, 미국 알라바마 법인은 조립 공간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생산 능력 확충에 나선다.

HD현대일렉트릭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강화에 발맞춰 신규 사업으로 풍력발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는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해상풍력발전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정부가 지난 1월 발표한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2036년까지 국내 해상풍력 설비 보급이 26.7GW로 확대될 전망이다.


HD현대일렉트릭이 참여하는 국내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은 전남 진도군 해상에 3개 단지로 구성된 3.2기가와트(GW)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는 30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HD현대일렉트릭은 풍력발전기의 핵심기자재인 풍력 터빈과 해상변전소용 전력기기의 제작과 공급을 담당한다.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12월 GE 베르노바 오프쇼어 윈드 코리아와 해상풍력발전사업 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달 전북도·군산시가 추진하는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 해상풍력발전 관련 사업을 적극 확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