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은 공수처 수사에 대해 "도둑이나 강도는 다른 층에 있다"며 "번지수를 잘못 찾았다"고 밝혔다. 사진은 유 사무총장이 지난달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감사원·헌법재판소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뉴스1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국민권익위원회 표적감사 의혹 수사에 대해 "도둑이나 강도는 다른 층에 있다"며 "번지수를 잘못 찾았다"고 비판했다.

9일 뉴스1에 따르면 유 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이용호 의원(국민의힘·전북 남원임실순창)이 공수처의 출석 요구와 관련해 질의하자 "우리는 법규·역사·관행에 따라 떳떳하게 업무를 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 총장은 "공수처로부터 5차례 출석 요구를 받은 것으로 안다"며 "2~3주에 5번이니까 3~4일 간격"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이 "출두를 안 하려 하는가"라고 묻자 유 총장은 "국가기관의 역할에 대해선 저희도 존중한다"며 "저희도 감찰이나 사정업무 권한이 있기 때문에 정당한 권한 행사는 항상 존중한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법에 따라 협조할 것은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