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가채점 결과 1등급 구분점수(커트라인·컷)가 지난해 수능에 비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날 덕성여자고등학교에서 시험을 마치고 나서며 미소짓는 수험생의 모습. /사진=장동규 기자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국어의 경우 원점수 최소 83점, 수학은 81점을 맞아야 1등급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지난해 수능에 비해 10점 이상 하락한 수치다.

17일 오전 9시30분 기준 수험생 가채점 데이터를 바탕으로 입시업체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국어영역 1등급 컷은 원점수 기준 화법과작문 85~89점, 언어와매체 83~85점 사이에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수학영역의 경우 수능 확률과통계 1등급 컷은 89~93점 사이 미적분은 원점수 기준 81~84점 사이에, 기하는 84~90점 사이에 형성될 것으로 추정된다.


국어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은 144~148점 사이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이며 수학은 146~147점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1등급 컷은 국어 132점, 수학 134점에서 구분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원점수와 표준점수 등급컷 모두 지난해 수능에 비해 크게 낮아진 것으로 보여 이번 수능이 '역대급 불수능'이었다는 평가가 있다.

표준점수는 원점수 평균을 100으로 설정했을 때 자신의 점수가 평균으로부터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나타내는 상대적인 점수다. 표준점수가 상대적으로 높아지면 시험이 어렵고 낮아지면 쉬워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난해 수능 국어영역 화법과작문의 1등급 컷은 96점, 언어와매체는 92점이었다. 올해에 비해 10점 이상 높은 수치다. 표준점수 최고점의 경우 지난해 134점, 올해는 평균적으로 146점 선으로 예상된다. 통상 표준점수 최고점이 140점 이상이면 어려운 시험으로, 150점에 가까우면 '불수능'으로 불린다.


수학영역은 국어만큼 큰 차이를 보이진 않았다. 지난해 수능 확률과통계 1등급 컷은 88점이었다. 미적분은 84점, 기하는 88점이었다. 확률과통계는 지난해보다 다소 쉬웠고 미적분과 기하는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어려웠던 것으로 풀이된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146~147점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45점, 2022학년도는 147점이었다.

다만 예상 등급컷은 수험생들이 입력하는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산출하는 것으로 시간에 따라 바뀔 수 있다. 최종 채점 결과와는 다를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