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국빈 초청으로 20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영국 런던으로 출국하며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찰스 3세 국왕의 초청으로 영국을 국빈 방문을 위해 20일 출국했다.

20일 뉴스1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탑승 후 영국으로 출발했다. 출국장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장호진 외교부 1차관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필립 베르투 주한프랑스대사 ▲게러스 위어 주한영국대사 대리 ▲김대기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등이 자리했다.


윤 대통령의 영국 방문은 찰스 3세의 초청으로 이루어졌다. 윤 대통령은 찰스 3세 대관식 이후 처음으로 초청받은 국빈이다. 윤 대통령은 20일 서유럽 최대 한인 거주지인 런던에서 동포 만찬간담회를 갖고, 21일부터 국빈 방문 공식 일정에 소화한다. 이날 오후 윤 대통령은 한국전 참전 기념비, 웨스터민스터 사원의 무명용사의 묘 등에 헌화한다.

이후 윤 대통령은 영국 의회에서 영어 연설에 나선다. 윤 대통령은 한영 관계의 태동과 성장의 역사를 돌아보고, 양국이 함께 지향할 미래 비전과 협력의 발전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연설을 앞두고 윤 대통령은 상·하원 의장을 포함한 일부 의원들과의 환담도 진행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21일 윌리엄 왕세자비 부부의 영접을 받아 공식 환영식장인 '호스 가즈'(Horse Guards) 광장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호스 가즈 광장에서 예포 41발 발사와 함께 왕실 근위대를 사열한 뒤 윤 대통령은 찰스3세 국왕과 함께 환영 오찬이 열리는 버킹엄궁까지 마차 행진을 하게 된다. 영국 왕실은 오찬 후 윤 대통령 부부에게 버킹엄궁에 전시된 한국 관련 소장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22일 윤 대통령은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 관저에서 리시 수낵 총리와 한영 정상회담을 갖는다. 양국 정상은 ▲디지털 ▲인공지능(AI) ▲사이버안보 ▲원전 ▲방산 ▲바이오 ▲우주 ▲반도체 ▲청정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양국 간 미래 협력 방안을 담은 '한-영 어코드 문건'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어 윤 대통령은 '한영 비즈니스 포럼' '한영 최고 과학기술인 미래포럼(영국왕립학회 개최)' '런던금융특구 시장 주최 만찬' 등에도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23일 제2차 세계대전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낸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가 전쟁을 지휘했던 '처칠 워룸' 현장을 둘러본다. 이후 영국에서 마지막 일정으로 찰스 3세 국왕과의 작별 인사를 나눈 뒤 프랑스로 향한다. 프랑스에서는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마지막 총력전을 펼친다. 윤 대통령은 오는 25일에 프랑스를 떠나 26일 귀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