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1일(현지시각) 런던 영국 의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영국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웨스트민스터 의회 로열 갤러리에서 연설했다.

22일 뉴시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각) 웨스트민스터 의회 로열 갤러리에서 영어로 약 17분가량 연설했다. 연설문 제목은 영국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의 한 문구를 인용한 '도전을 기회로 바꿔줄 양국의 우정'이다.


윤 대통령은 연설에서 대한매일신보를 창간하고 한국 독립에 앞장선 영국 브리스톨 출신 어니스트 베델 기자를 비롯해 영국이 한국전쟁에 참전한 것을 언급하며 감사를 표했다.

또 윤 대통령은 "한영 수교 140주년을 맞이한 올해는 양국 관계가 새롭게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한국은 영국과 함께 인도 태평양 지역의 정치적 안보와 경제안보를 튼튼히 하는 데 함께 힘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국빈 방문 계기에 체결하는 '한영 어코드'를 기반으로 이제 양국은 진정한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로 다시 태어난다"며 "보다 개방되고 자유로운 국제질서를 영국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의 한 구절을 인용해 "우리의 우정이 행복을 불러오고, 우리가 마주한 도전을 기회로 바꿔주리라"라며 연설을 마무리했다.